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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제 2의 도시,오르후스 핫플레이스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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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펜하겐에서 기차로 3시간 남짓이면 도착하는 오르후스는 덴마크의 가장 큰 항구이자 두 번째로 큰 도시다. 오르후스는 8세기 후반에 ‘아로스’라는 이름으로 설립됐으며 리베, 헤데비와 함께 바이킹 시대의 주요 정착지였다. 중세시대를 거치면서 도시는 무역과 종교의 중심지로 빠르게 성장했다.

오늘날 약 30만 명의 사람들이 오르후스에 살고 있으며, 지난 2017년에는 유럽 문화 수도로 지정돼 도시 전반의 문화적 혁신이 이뤄졌다. 이로 인해 많은 역사적 명소와 현대적인 공간들이 확장되거나 새롭게 지어져 관광객들에게 폭넓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다시 북유럽 여행이 현실이 되고 있는 요즘. 덴마크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덴마크 제 2의 도시, 오르후스로 향해보는 건 어떨지. 오르후스를 여행할 때 일정에 꼭 포함하면 좋을 7가지 주요 스폿들을 소개한다.

 

1. 오르후스 올드타운

가볍게 구경하기 좋은 스칸디나비아 도시들의 여느 구시가지들과는 달리, 오르후스의 올드타운은 마치 야외 박물관과 같다. 덴마크 중심에 있던 건물들을 이곳으로 많이 옮겨온 결과 중세 말기의 덴마크 분위기가 물씬한 자갈길, 박공이 있는 집, 수변 풍경이 생겨났다. 이곳의 랜드마크로 꼽히는 거대한 지하 박물관은 놓치지 말자. 오르후스의 변화 과정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고 훌륭한 음식과 커피를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과 카페도 인기다.

 

아루스 올드 타운

Viborgvej 2, 8000 Aarhus C, 덴마크

 

2.오르후스 식물원

바로 옆 구시가지와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이 식물원은 150년 넘는 역사를 자랑한다. 덴마크 전역에서 온 식물과 꽃, 그리고 전세계의 산악 식물들까지 만나볼 수 있다. 온실의 사계절 기후 구역에는 많은 열대 식물들이 모여 있다. 아이들의 이색 체험 공간으로도, 커플의 로맨틱 데이트 코스로도 제격이다.

Greenhouses in the Botanical Garden Møllevejen, Peter Holms Vej 10A, 8000 Aarhus, 덴마크

 

3.아로스 오르후스

쿤스트뮤지엄

전시보다도 옥상의 ‘무지개빛 뷰맛집’로 더 잘 알려진 이곳. ‘당신의 무지개 파노라마(Your Rainbow Panorama)’라는 이름의 원형 스카이워크다. 이곳에선 바닥에서 천장까지 이어지는 무지개빛 창문을 통해 도시 풍경을 다양한 색상으로 관람하는 이색 체험이 가능하다. 하지만 옥상에서 인증 사진만 찍고 떠나긴 아쉽다. 이 미술관에선 상설 전시인 ‘인간 본성‘을 통해 삶의 의미가 깃든 예술 작품을 큐레이팅한다. 이전에 방문했더라도 주기적으로 다양한 콘셉트의 기획 전시가 열리니 풍성한 볼거리를 찾아 안으로 들어가보자.

아로스 오르후스 쿤스트뮤지엄

Aros Allé 2, 8000 Aarhus, 덴마크

 

4.오르후스 대성당

덴마크서 가장 높은 교회인 오르후스 대성당은 오래 전 오르후스의 종교적 지위를 일깨워준다. 12세기 말 지어진 이 성당은 오르후스 고대교구 권력의 중심지였다. 14세기 화재 이후 대성당은 당시 인근 한자 동맹 도시들 사이에서 유행했던 고딕 양식으로 재건됐다. 성당 안으로 들어가면 덴마크에서 가장 큰 프레스코 벽화를 볼 수 있다. 오르후스 대성당은 일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개방하고 있다.

Aarhus Cathedral

Store Torv, 8000 Aarhus, 덴마크

 

5.모에스고르 박물관

오르후스 다운타운에서 버스로 25분가량 이동하면 도착하는 모에스고르 박물관은 덴마크와 스칸디나비아의 석기시대, 청동기 시대, 철기시대, 바이킹 시대의 고고학적 발견을 다룬다. 세계에서 가장 잘 보존된 늪지 미라로 알려진 그라우벨라 만(Grauballe Man)이 전시의 하이라이트다. 역사적인 삼림지대와 재건된 건물들이 있는 공간에는 요즘 민족지리학 전시가 열리고 있다.

모에스고르 박물관

Moesgård Allé 15, 8270 Højbjerg, 덴마크